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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한부모·재혼 가정 아동학대, 사회적 책임 커”
  번 호   1035 조회수  3418   이메일    
  작성자   천지일보 작성일   14-04-14
  내 용   [아동학대] “한부모·재혼 가정 아동학대, 사회적 책임 커”

사회 부정적 인식→압박·스트레스→심한 훈육
‘아빠 없는 애’ ‘문제 가족’ 꼬리표 붙어
아직도 주변시선 좋지 않아
자녀가 화풀이 대상 되기도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아동학대 대부분이 가정 내에서 발생하고 있
는 가운데 최근 논란이 된 울산·칠곡 계모 사건, 경기도 미혼모 사건
은 한부모 가정과 재혼 가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해당 가정의 문제로
만 봐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족형태가 다양해지고 있
는 만큼 그에 따른 사회적 인식도 함께 개선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의 목소리다.



◆40%가 한부모 가정서 발생

최근 12년간 아동학대 현황을 보면 한부모 가정에서 발생하는 학대가
전체 아동학대 사례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총 97명의 아
동이 학대로 사망했다. 이는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공식 통
계로 실제 학대로 인해 사망한 아동은 더 많을 것으로 기관은 보고 있
다.

아동학대 대부분은 가정 내(87%, 5567건)에서 부모(83.8%, 5370건)
에 의해 발생했다. 피해아동 가족유형을 보면 한부모 가정에서 발생
한 사례는 전체의 40%를 차지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
로 조사됐다. 한부모 가정에는 부자가정, 모자가정과 더불어 홀로 자
녀를 키우며 부모 역할을 담당하는 미혼부, 미혼모 가정 등이 포함된
다.

한부모 가정에서의 아동폭력은 2011년 44%에 비해 감소했지만 우리나
라 한부모 가족 비중이 약 10% 내외인 점을 감안할 때 심각한 수준이
다.

한부모 가정은 재혼 가정으로도 직결된다. 재혼가정에서 발생한 아동
학대는 7.4%에 불과하지만 최근 이혼과 함께 한부모 가정과 재혼가정
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가운데 발생하는 아동학대 부분도 간
과할 수 없다.


◆아이 더 잘 키워야 한다는 부담감

학대행위자 대상을 보면 30대, 여성에 의해 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
타났고 주요원인은 양육태도 및 방법 부족, 육아스트레스로 추측되고
있다.

특히 한부모 가정은 혼자서 자녀를 키워야 하는 만큼 스트레스와 양
육 부담으로 아동 학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
다. 무엇보다 한부모 가족과 재혼 가정을 바라보는 외부 시선에 대한
압박감이 자녀를 화풀이 대상으로 대하거나 강하게 훈육하는 원인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사)한국한부모가정사랑회 황은숙 회장은 “일반가정에서도 아동학대
가 많이 발생할 수 있지만 환경적으로 재혼, 한부모 가정에서 발생할
소지가 더 크다”며 “그 요인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엄마 없는 애’ ‘아빠 없는 애’라는 소리를 듣지 않게 하려고 훈
육을 더 세게 하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양육 이해 정보가 부족해
학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붓아버지의 폭행, 계모의 아동학대 사건 등이 사회적으로 이
슈가 되다 보니 재혼가정도 출발부터가 건강하지 않다. 우리 사회가
이들 가정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면 이들도 외부로부터 받는 압박과
스트레스가 줄어 결국 자녀에 대한 학대도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
다.



한편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홍보팀장은 “통계적으로 봤을 때 계모 등
의 학대가 큰 비중이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계모와 관련된 아동학
대 사건이 이슈화되면서 행복한 재혼 가정에도 피해가 갈까 봐 염려
가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다만 달라진 점은 사회가 가
정에서의 아동학대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이제는 처벌을 강
화하는 등 인식이 달라졌다. 최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사
회복지사를 많이 뽑겠다는 분위기도 있어 아동학대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관도 학대받는 아동이 보호받을 수 있게 최선
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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