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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편지] 애들아,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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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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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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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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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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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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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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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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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숙 소장의 사랑의 편지
2009년 8월21일(금)
"애들아, 사랑한다."
무더운 더위가 기성을 부리는 8월말입니다.
우리 한부모가정의 부모님과 자녀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마음이 쓰입
니다.
얼마전 4주간 진행된 한부모가정 청소년 집단상담이 끝났습니다.
7-8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해 자신의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
다.
우리 아이들은 아주 밝고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형, 누나, 언니, 오빠를 부르며 함께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이제는 클
만큼 컸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들 중에는 깊은 우울감에 빠져있거나 산만한 행동을 보이
는 아이들도 있어 마음 한편으로는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이 땅의 모든 한부모가정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이 언제나
도래하게 될까 생각해 봅니다.
한부모님은 살아가기 바쁘고, 정부는 적절한 지원조차 주지 못하고,
지역사회는 한부모가정에 무관심합니다.
이런 황량한 현실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성장하게 될까요.
그러나 그런 마음은 지나친 우려인가 봅니다.
집단상담을 받으며 아이들의 마음 속에 새싹이 트고 있으니까요.
작업을 통해 상한 마음이 회복되는 듯합니다.
또한 한부모가정 아동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아끼지 않는 한부
모가정지도사가 있어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희망적이라는 생각도 듭니
다.
아이들의 입에서는 재미있다, 행복하는 말이 반복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에 대한 정체감을 회복하고,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지켜보는 제 마음은 그 누구보다 행복합니다.
앞으로 한부모님들의 자녀에 대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한부모가정의 자녀들을 돕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난다면
우리 아이들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우리 한부모가정 자녀들이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애들아, 사랑한다. 너무너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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