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한부모가정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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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황은숙 소장 칼럼] "한부모가정학회” 창립에 붙여

	번 호	802	조회수	2760	이메일

	작성자	월간 아름다운가정			작성일	08-07-27

	내 용	[황은숙 소장 칼럼] "한부모가정학회” 창립에 붙여 얼마 전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모 학회의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는 교수님의 전화였다. 전화 내용인 즉, 학회지에 실을 논문 이 부족해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좋은 논문이 있으면 논문을 투고하라는 것이었다. 갑작스러운 학회지 투고 요청에 논문이 은행 잔 고처럼 바로 빼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여 죄송한 마음뿐이었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의 학회 현황보고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연구 및 학 술활동을 하고 있는 학회가 전국에 2,315개에 이른다고 한다. 그 중 사회과학 분야가 878개로 가장 많고 이어 인문 분야 666개, 의약학 분 야 299개, 공학 242개, 예술체육 194개, 자연과학 135개, 복합학 119 개, 농수해양 분야가 81개 순이었다. 학회 규모별로는 회원이 500명 이하인 곳이 1,136개, 500~1000명 이하 인 곳이 316개소이며 1,000명 이상인 곳이 218개나 된다. 이들 학회 의 회원 수를 모두 합하면 약 1,200천명이 넘는다. 한 사람이 몇 학회 에 등록되었다고 해도 엄청난 연구진이 아닐 수 없다. 학회는 관심 있는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집단을 이룬 것으로 학회 에 회원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연구에 대한 열정과 자원이 많다는 것 을 의미한다. 그러나 학회가 많다는 것이 그리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 라는 견해도 많다. 서로 유사한 학문영역에서 비슷비슷한 학회가 학 연, 지연 등으로 얽혀 경쟁적으로 설립되다 보니 자기들만의 학회를 만든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거대한 성처럼 자리를 잡은 학회가 있는 가하면 학술대회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는 군소 학회들도 적지 않다. 일부에서는 학회는 많은 데 우수한 연구논문은 적어 학회지에 실을 만 한 논문을 찾기 어렵다는 몰맨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학회에 대한 소수자의 불만과 왜 비슷한 학회를 계속해서 설립하느냐 는 비난의 목소리도 있지만 전문영역으로 세분화된 학회의 등장은 그 분야의 학문을 발전시키고 국가 및 사회발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하겠다. “한국한부모가정학회” 설립 지난 6월 11일은 이 땅에 또 하나의 학회가 설립되었다. 바로 “한국 한부모가정학회”이다. 그동안 한부모가정 관련 연구는 구심점이 없 이 사회복지, 가정 및 아동 관련 학회에서 간헐적으로 다루어졌다. 그 렇다보니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추후 연구를 계획하는 데에도 어려움 을 겪어왔다 하겠다. 또한 중심축이 없다보니 연구자들도 한 두 편의 연구를 끝으 로 한부모가정 연구에서 손을 떼는 일이 잦았다. 이런 연구 상의 불편 을 줄이고, 한부모가정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펼치기 위해 “한국 한부모가정학회”가 탄생했다 하겠다. “한국한부모가정학회”는 그러한 취지에 따라 한부모가정을 비롯한 다양한 가정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 땅의 다양한 가정이 행복 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초석을 놓고자 한다. 그 분야가 사회 복지이든 가정이든 교육이든 정책이든지 한부모가정과 관련된 분야의 전반적인 연구를 통해 한부모가정의 복지증진을 꽤 하고자 하는 것이 다. 학회창립 학술대회 열어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학계 교수와 연구자 그리고 현장 전문가 등 이 하나로 뭉쳤다. 이들은 다가오는 7월 11일 “한국한부모가정학 회” 창립을 기념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부모가정 복지정책, 달라져야한다”는 주제로 진행되는 금번 학술대회는 한부모 가정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디딤돌을 놓은 것이라 할 수 있 다. 이제 “한국한부모가정학회”의 설립으로 한부모가정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한부모가정과 관련된 수많은 연구물들이 쏟아져 우리사회의 한부모가정의 삶이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한다. “한국한부 모가정학회”가 그 중심에 서서 한부모가정 복지증진을 위해 기여하 게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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