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한부모가정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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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아름다운가정] 행복한 싱글아빠, "싱글대디학교"

	번 호	785	조회수	3603	이메일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08-06-01

	내 용	행복한 싱글 아빠, “싱글대디학교” 지난 4월 12일, 한국한부모가정연구소에서는 싱글 아빠들을 위한 “싱글대디학교”가 열렸다. 이날 제15차 “싱글대디학교”에서는 싱글대디와 자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술치료 활동이 진행되었다. “싱글대디학교”의 시작 “싱글대디학교”가 처음 실시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인 2005 년 7월로, 한국한부모가정연구소는 우리나라 최초로 싱글대디학교를 열었다. 처음 싱글대디학교를 개최할 때에는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을까 걱정하 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첫 싱글대디학교에는 약 10여명의 싱글대디들이 참석해 서로 의 어려움을 나누었다. 이제 싱글대디학교를 운영한지도 4년여가 되어가고 있다. 그동안 많 은 싱글대디들이 교육에 참여했고, 또 많은 성과를 얻기도 하였 다. 싱글대디들의 반응 싱글대디학교에 참여했던 싱글대디 중에는 주최측에 감사하는 마음 을 전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경훈(가명) 님은 싱글대디학교에 처음 참석한 후 다음과 같이 말 했다. “어떻게 자녀를 이해해야 할지 정말 몰랐어요. 평소 엄마 이야기를 하지 않아 엄마에 대한 기억이 없는 줄 알았지요. 그런데 최근 떠나 간 엄마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면서 저에게 반항하는 일이 많았어 요. 이제 교육을 통해 한부모가정 아동의 심리와 어려움을 배우니 이제야 자녀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순호(가명)님은 싱글대디가 된 후 청소년기 자녀와 갈등을 빚고 있 다고 한다. “자녀가 청소년기로 넘어가면서 이제 제 말을 안 들어요. 청소해라, 공부해라해도 대답만 하고는 행동을 안 하는 거예요. 너무 화가 나서 좀 지나치게 훈계를 했지요. 아이를 체벌하고 나니 마음이 안 좋았는데 이제는 자녀와 긴밀한 의사소통을 하며 지내야겠어요.”라고 말한다. 싱글대디학교 프로그램 싱글 아빠들을 위한 싱글대디학교 프로그램은 싱글대디의 요구에 따 라 달라진다. 첫 해 싱글대디학교에서는 싱글대디의 심리적인 어려움을 다루었고, 이어 2차 교육에서는 싱글대디의 현실적응의 어려움을 주로 다루었 다. 3차 교육에서는 부모-자녀관계 등에 더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진행 하기도 하였다. 그러다 작년부터는 싱글대디의 자녀 돌봄의 어려움을 줄여주고자 요리 교실을 운영해 왔다. 요리교실은 싱글대디들이 어려워하는 요리를 배울 수 있도록 하여 자 녀의 건강과 영양은 물론 부모-자녀관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는 평이다. 요리교실 이후 자녀와 함께 요리를 하는 싱글대디가 늘었으며 자녀와 의 관계도 좋아졌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싱글대디학교 요리교실 싱글대디학교 요리교실에 가면 언제나 웃음꽃이 핀다. 10여명의 싱글대디와 아이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대 앞에 선다. 싱글대디들은 나누어준 레시피를 꼼꼼히 들여다보며 강사 선생님의 재 료에 대한 설명과 순서를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꼼꼼히 메모를 한다. 그리고 선생님의 능숙한 요리시범이 끝나면 이제부터 싱글대디들의 손 놀림이 바빠진다. “이렇게 하는 거지요?” “이 친구야, 더 얇게 썰어야지. 이렇게 하는 거야.” “그런가요? 뭐, 맛만 있으면 되지요.” “하하하” 굼적거리는 손으로 서툰 칼질을 하고 있지만 그들의 마음은 즐거움으 로 가득하다. 자신들이 정성껏 만든 요리를 자녀들이 맛있게 먹어주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싱글대디학교 봉사자 싱글대디학교가 이렇게 수년간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자원봉사 자의 헌신 덕이다. 지금까지 15차 싱글대디학교를 운영하고 있지만 강사료를 챙겨간 강사 들은 몇 되지 않는다. 선생님의 타개로 현재 요리교실은 중단됐고, 싱글대디학교는 전환기 를 맞이했다. 행복한 싱글대디 가정을 위해 어떠한 교육내용이 제공되든지 간에 싱글대디학교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그 안에서 싱글대디와 자녀들은 작은 행복을 맛보게 될 것이 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싱글대디 가정에 도움이 되는 교육내용이 제공되 길 바란다. 월간 <아름다운 가정> 오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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