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한부모가정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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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우리아이들

	번 호	410	조회수	1492	이메일

	작성자	낮잠			작성일	04-08-16

	첨부화일

	내 용	혹시 아세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그것이 나의 기쁨이 될 때 그것은 굉장히 큰 긍정적인 의미가 되어 자신의 삶을 가꾸어 준다는 것을. 제가 여기에 인사드린 것이 오래 되지 않았죠. 한번씩 글을 올리면 반 가워 해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한부모로서 가슴 찡한 일이 있거나 혹은 주의 사항을 만나게 되면 먼저 우리 한부모가 생각 납니다. 지난 주말에 있었던 일입니다 우린( 저와 아이들 셋) 처음으로 TGIF에 갔었습니다. 갑자기 막내가 3 년 전에 떠난 아빠를 찾기도 하고 큰 딸이 항시 한 번 가보자고 해서 요. 사실 아빠없이 우리끼리 주말에 그런 밝은 분위기에 같이 할 수 없을 것 같은 마음 때문에 더 갈 수 없었는지 모릅니다. 제가 분위기 를 리드해야하는데 그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아서요. 막내는 스테이크 를 주문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집에 와서 책을 읽다 둘째 셋째는 잠들었습니다. 고1 인 큰 딸이 말하더군요. 우리집 아이들은 식사예절이 없다고요. 어떻게 스테이크 칼질도 못하 냐고요. 음...... “ 그래 네 말이 사실일지도 몰라, 그렇지만 엄마 혼자 아이들과 생 활하는 것이 쉽지는 않아” 그러니 딸이 말하더군요 “ 엄마 생각 안 나? 그 책 있잖아. 어렵게 살면서 딸을 하버드에 보낸 엄마 이야기? ‘” 딸은 서진규씨의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를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순간 정신이 확 들었습니다. 난 나의 삶이 너무 힘들다고 느끼고 있었 는데 우리 아이들은 자기들을 하버드에 보낼 수 있을 만큼 당당하게 키워주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사실 다행스럽고 고마웠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한부모로써 가장 경계 해야되는 것이 자기 연민이 아닐까 싶었는데. 그래서 아이들이 그 분 위기에 싸여 알게 모르게 위축당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돈은 없지만 아이들을 어떤 어려움에서도 눈을 부릅뜨고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자생력을 갖게 키우고 싶습니다. 하버드로 유학을 보낼 수 는 없지만 최선을 다하면 기회는 온다고 믿습니다. 아이들이 “난 하 버드에 갈 수 있다. 돈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로 생각할수 있게 노 력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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