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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부끄럽다?   번 호   275 조회수  1250   이메일       작성자   김혜선 작성일   04-07-15   첨부화일         내 용   부끄럽게 생각하는 건 아니고 좋지 않게 생각하는 건 더더욱 아니고 그냥 마음이 아픕니다. 내 아이에게 님들 아이에게 아빠가 없다는 사실이... 그나마 인터넷이라는게 있어 이렇게 조금은 이 아픔이 이 어려움이 나 만의 것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위안도 얻고 님들 씩씩하게 사는 모습 에 용기도 얻지만....마음은 아픕니다. 4달이 넘도록 아빠 얼굴을 못본 19개월 아가가 지금도 사진속의 아빠 를 기억하고 `아빠`를 부릅니다. 그 모습을 보며 내속이 아니지요. 어젠 `태우야 아빠 보고싶어?`하고 물었지요. 집에 걸려있는 사진마다 `아빠다`하는 아이가 무슨 생각인지 궁금해서 물었더니 `응`하면서 미안한듯 내 가슴으로 파고듭니다. 얼굴을 찡그리면서.... 따옥님!죽음만큼이나 사랑도 인간의 힘으로 안되는가보지요? 저는 시댁이 전주입니다. 저도 전주에서 한10년 살았구요. 부디 또다른 후회는 남기지 마시구요.행복해지길 바랍니다. 다행입니다. 그래도 전보다 행복한거 같아서.... 비밀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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