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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우리 태우 보고 싶네요...   번 호   196 조회수  1471   이메일  jhsg0829@yahoo.co.kr     작성자   들꽃 작성일   04-06-16   첨부화일         내 용   아직 한번 얼굴도 못봤건만 처음 해선님의 글을 접하던 그 순간조차도 남이란 생각 한번도 들지 않았었죠 한부모님들과 이런 대화 나누게 된게 이제 한달도 채 안되지만 이 계시판 처음 들어와 김혜선님 글을 접했을때 가슴이 싸아해져오는 게 정말 아프더군요 혜선님 아픔 온전히 다 알 수는 없지만 우리 상기처럼 똑같이 귀엽고 귀여운 태우를 보며 천국과 지옥을 넘나들 그 기막힌 심정을 .... 사람이라면 왜 모르겠어 요 저 또한 수없이 무너지고 허물어지는 나날속에서 살아왔습니다 다른 게 있다면 어떻게든 살아야겠다는 비장하기까지한 마음으로 갓난 아기를 대하며 지금껏 버텨왔다는 거죠 한번도... 단 한번도 어린 우리 아들을 생각하기에 삶을 포기하고 싶 지는 않았어요 감히 어떻게 그럴수가 있겠어요 더 악착같이 살아내야죠 엄마가 되어 아이 눈망울을 생각하면 세상에 무서울것도 두려울것도 없게 되고 또 그래야 한다며... 그 한없이 허물어지는 마음을 추스리고 또 추스 리고.... 실은 전 겁이나서 술을 입에 댈 수 없었지요 나약해지고 또 울고 싶어져서 약해져버릴까봐... 이제껏 제 주량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조차 못해봤답니다 이제 상상을 합니다 언젠간 믿을 만한 사람을 옆에 두고 잠시... 긴장을 풀고 내가 내몸 추스리지 못하면 어쩌나하는 걱정없 이 맘껏 술을 먹어볼 날이 언젠가는 내게도 오겠지하는 상상요 혜선씨의 글들에 고스란히 묻어나는 그 외로움과 막막한 심정 어떻하면 좋을까요 기회를 주세요 가까이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아픈 사람들끼리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친구란... 등에 진 삶의 무거운 짐을 같이 들어주는 사람이라죠 우리 친구 한번 해봅시다!!!! ?? 비밀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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