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I 회원소식 I 정보마당 I 자유게시판 : ID : PW

제 목   크리스마스는 잘보내셨어요?   번 호   584 조회수  1396   이메일       작성자   낮잠 작성일   04-12-27   첨부화일         내 용   "엄마 크리스마스 트리는 언제 만들어---" 계속 보채는 아이들에게" 응. 내일 내일" 하다가 크리스마스가 지났습니다. 이브에 예전에 쓰 던 트리를 내놓고 아이들에게 만들어라 하곤 팍 늘어졌습니다. 아직 저희집 거실엔 하나도 장식되지 않은 트리가 썰렁하게 있습니다. 어 제 꼬맹이랑 같이 가게에 갔는데 예쁜 트리가 있더군요. 아이가 "엄 마 우리도 이렇게 하자니까" 하는데 순간 "아차". 내가 뭘했나 싶더군 요. 아직 초딩인 아이들에게 선물하나도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트리 도 장식하지 못한 채 지났구나. 그래 사는게 힘들었지. 너무 자신을 닥달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좀 더 아이들에게 배려했었어야 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부모가 된지 4년 째 되는 군요. 이제 양부 모가 아니어서 갖지 못한 것을 아쉬어 하는 일은 그만되야 할것 같습 니다. 이제 좀 더 강한 한부모가 될 수 있을 듯 하기도 합니다. 사실 제대로 된 한부모로 산다는 것 또한 둘이 사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 이고 기쁨이 될 수 있을 듯하기도 합니다. 오늘부터 텅 빈 트리에 하 나씩 소원을 담아 장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트리가 새해 가 시작되기 전에 만들어지길 바래봅니다 비밀번호:

All contents copyright ⓒ 2002 Single Parent.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코아오피스텔 716호, Tel: 02-425-6911